알지 동충하초

동충하초(冬蟲夏草)는 겨울철에 곤충의 유충이나 성충의 체내에 균사체가 잠복해 있다가 여름철에 자실 체가 자라나는 버섯으로 "겨울에는 곤충의 몸에 있다가 여름에는 풀처럼 나타난다"는 데서 이름 지어진 일종의 버섯이다. 살아있는 곤충을 기주 (寄主)로 살아 가는 곤충 기생균으로 기주의 외피를 통하여 충체내에 침입하여 내 생균핵을 형성한 후 충체 밖으로 자실체를 형성하여 포자를 분산함으로써 다른 곤충에 침입하는 생활주 기를 가지고 있다. 동충하초균이 곤충이나 절지동물, 균류와 고등식물의 종자에 침입한 다음 그 기주(寄主)의 양분을 이용하 여 버섯(자실체)를 돋게 한 다음 포자를 날려 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충하초는 기생균으로 송충이, 나 방, 개미, 벌, 잠자리, 나비, 매미, 노린재, 딱정벌레, 파리, 거미 등의 알, 유충, 번데기, 성충 의 상태에서 침 입이 가능하다. 동충하초에 감염된 곤충에 생긴 버섯의 색깔은 홍색, 황색, 자색, 녹색, 흑색, 백색, 오렌지색, 올리브색 등 여러 가지 아름다운 빛깔을 가지고 있다. 대개의 경우 공기가 깨끗하고 습도가 높으며 적당하게 나무 그늘이 진, 자연 상태가 유지된 장소에서 많 이 발견된다. 자연산 동충하초는 크기가 매우 작고 서식 환경이 까다롭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 性은 溫하고, 味는 甘하다. 인삼, 녹용과 더불어 동충하초는 3대 보약 중 하나이다.